Notion 데이터베이스란? 표/보드/캘린더 뭐가 다른가

💡 이 글은 현재 최신 Notion 한국어 UI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Notion은 UI를 자주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화면이 조금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기능은 동일하니 비슷한 이름의 버튼을 찾아 진행하면 됩니다.


Notion을 쓰다 보면 어느 순간 "데이터베이스"라는 말이 나온다. 뭔가 거창하게 들리는데, 막상 눌러보면 그냥 표처럼 생겼다. 그런데 표 위에 "보드로 보기", "캘린더로 보기" 같은 탭이 있다. 누르면 같은 내용이 갑자기 카드 형태로 바뀌거나 달력에 표시된다.

"이게 뭐가 다른 거지?" 싶어서 그냥 기본 표만 쓰는 사람이 많다. 이 글은 Notion 데이터베이스가 뭔지, 표·보드·캘린더·갤러리가 각각 언제 어울리는지를 초보자 기준으로 설명한다. 어떤 뷰를 써야 할지 판단하는 기준도 함께 정리한다.


데이터베이스가 뭔지 한 줄로

행과 열로 이루어진 표인데, 각 행마다 별도 페이지를 달 수 있고, 보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것.

엑셀 표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두 가지가 다르다. 첫째, 각 행을 클릭하면 그 행만의 페이지가 열린다. 책 목록을 만들면 책 제목마다 메모 페이지를 달 수 있다는 뜻이다. 둘째, 같은 데이터를 표가 아닌 다른 형태로 바꿔볼 수 있다. 이걸 "뷰(View)"라고 부른다.

결국 Notion 데이터베이스는 "표인데 페이지가 달려 있고, 보는 방식도 바꿀 수 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일반 표랑 뭐가 다른가

Notion에는 블록 중에 단순 표도 있다. 슬래시 메뉴에서 "표"를 선택하면 나오는 게 그거다. 이건 진짜 그냥 표다. 행을 클릭해도 별도 페이지가 열리지 않고, 뷰를 바꿀 수도 없다.

데이터베이스는 슬래시 메뉴에서 "표 보기 · 데이터베이스" 를 선택해서 만든다.

  단순 표  데이터베이스
행마다 페이지
뷰 전환
필터·정렬 불가 자유롭게 가능
속성 추가 (날짜, 체크박스 등)

 

처음엔 어떤 걸 써야 할지 헷갈릴 수 있다. 기준은 간단하다.

행마다 내용이 있고, 나중에 필터하거나 정렬할 것 같다면 → 데이터베이스 비교용 표, 2×3 정도의 단순한 표 → 단순 표


뷰(View)가 뭔가 — 같은 데이터, 다른 모습

데이터베이스를 만들면 상단에 뷰 탭이 생긴다. 처음엔 "표 보기" 탭 하나만 있고, + 보기 추가로 다른 뷰를 추가할 수 있다.

처음엔 신기한데, 실제로는 같은 내용을 다른 방식으로 보는 거다. 표 보기에서 책 제목을 추가하면 보드 보기에도 똑같이 나타난다. 캘린더 보기에서 날짜를 바꾸면 표 보기에서도 바뀐다. 데이터는 하나고, 보는 창만 바뀐다고 생각하면 쉽다.

 

하나의 Notion 데이터베이스에서 표 보기, 보드 보기, 캘린더 보기 세 가지 뷰로 연결되는 구조

뷰는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에 여러 개를 추가할 수 있다. 독서 목록을 표 보기로 관리하면서, 월별로 읽은 책을 캘린더 보기로 보고, 읽는 중·읽고 싶음·완료 상태를 보드 보기로 보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서 소개하는 표·보드·캘린더·갤러리 뷰는 전부 무료 플랜에서 쓸 수 있다. 개인 공부나 일정 관리 정도는 무료만으로 충분하다.


표 뷰 — 기본이자 가장 많이 쓰는 형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면 처음에 표 보기로 열린다. 행이 항목이고, 열이 속성(이름, 날짜, 태그 등)이다.

처음엔 다 표 뷰만 쓰게 된다. 나머지 뷰는 쓰다 보면 필요해질 때 추가하는 식이 대부분이다.

목록을 만들고 여러 속성을 함께 관리할 때 쓴다. 책 목록, 할 일 목록,업무 현황처럼 항목이 쌓이는 것들에 잘 맞는다. 각 행을 클릭하면 그 항목의 상세 페이지가 열린다. 책 제목을 클릭하면 메모, 줄거리 요약, 감상을 적는 페이지가 나오는 식이다.


보드 뷰 — 상태 관리할 때

보드 뷰는 항목들을 카드 형태로 보여준다. 카드들이 열(컬럼)에 나눠 들어가고, 컬럼은 보통 상태를 나타낸다. "할 것 / 하는 중 / 완료" 같은 식이다.

칸반(Kanban) 방식이라고도 부른다. 처음 보면 꽤 멋있어 보이는데, 막상 써보면 항목이 많아질수록 카드 관리가 번거롭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 상태 변화가 자주 일어나는 것들, 예를 들어 취준 지원 현황이나 프로젝트 단계 관리에는 잘 맞는다. 단순한 할 일 목록이라면 표 보기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카드를 드래그해서 다른 컬럼으로 옮기면 상태가 바뀐다. 표 보기에서도 상태 속성이 함께 업데이트된다.


캘린더 뷰 — 날짜 기반으로 볼 때

처음 캘린더 보기로 전환하면 "어? 왜 비어 있지?" 싶은 경우가 많다. 대부분 날짜 속성을 안 넣어서 그렇다. 캘린더 보기는 날짜 속성이 없으면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는다. 데이터베이스에 "날짜" 속성을 먼저 추가해야 달력에 항목이 올라온다. 초보자가 가장 많이 막히는 지점이 여기다.

날짜 속성만 있으면 마감일, 읽은 날짜, 일정 등을 달력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공부 계획표나 콘텐츠 발행 일정처럼 "언제 뭘 해야 하는지"가 중요할 때 쓰면 좋다.


갤러리 뷰 — 이미지 중심일 때

갤러리 보기는 각 항목을 카드 형태로 격자(그리드) 배열로 보여준다. 보드 보기와 달리 컬럼 구분 없이 전체를 타일처럼 나열한다.

독서 기록에 책 표지 이미지를 넣으면 갤러리 보기랑 궁합이 좋다. 포트폴리오나 작업물 목록, 레시피 모음처럼 이미지가 핵심인 데이터에 어울린다. 반대로 이미지가 없는 데이터에 갤러리 보기를 쓰면 텍스트 제목만 타일로 나열되는데, 그냥 표 보기보다 오히려 보기 불편한 경우가 많다.


어떤 뷰를 써야 할까 — 판단 기준

뷰가 많아서 오히려 어떤 걸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다. 아래 기준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

지금 뭘 보고 싶은가?

보고 싶은 것 추천 뷰
전체 항목을 한눈에, 속성 비교 표 보기
각 항목의 진행 상태 보드 보기
날짜별로 뭐가 있는지 캘린더 보기
이미지 중심으로 훑어보기 갤러리 보기

처음엔 표 보기로 시작하면 된다. 대부분 사람은 결국 표 보기를 제일 오래 쓴다. 나머지 뷰는 쓰다 보면 필요할 때 추가하면 된다. 처음부터 여러 뷰를 만들어두면 보통 오래 못 간다.


지금 바로 해보자

독서 기록 데이터베이스를 하나 만들어보자. 표 보기와 보드 보기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Step 1 — 새 페이지 만들고 데이터베이스 추가하기

사이드바에서 + 새 페이지 추가빈 페이지 선택 → 제목에 "독서 기록" 입력.

페이지 본문에서 /를 입력하고 슬래시 메뉴에서 "표 보기 · 데이터베이스" 를 선택한다. 페이지 안에 표 형태의 데이터베이스가 생성된다.

 

Step 2 — 책 3권 입력하기

"이름" 열에 책 제목을 3개 입력한다. 그 다음 데이터베이스 상단 오른쪽의 + 버튼 또는 열 헤더 끝의 + 를 눌러 새 속성(열)을 추가한다. 상태(Status) 타입을 선택하면 "할 일 / 진행 중 / 완료" 옵션이 자동으로 생긴다. 각 책마다 상태를 하나씩 선택한다.

 

Step 3 — 보드 보기로 전환해보기

데이터베이스 상단 왼쪽 + 보기 추가를 클릭하고 보드를 선택한다. 방금 입력한 책들이 상태별로 컬럼에 나뉘어 표시된다.


여기까지 됐다면 이런 화면이 보여야 정상이다:

  • 표 보기에 책 3권이 상태 속성과 함께 표시됨
  • 보드 보기로 전환하면 상태별 컬럼에 카드가 나뉘어 있음

표 보기 탭과 보드 보기 탭을 오가며 같은 책이 두 뷰에 모두 보임

이 상태가 되면 Notion 데이터베이스의 핵심인 "하나의 데이터, 여러 뷰"를 직접 경험한 것이다.


마무리

Notion 데이터베이스는 표처럼 생겼지만, 각 행이 페이지를 가질 수 있고 보는 방식도 바꿀 수 있다. 뷰는 네 가지지만 처음엔 표 보기 하나만 써도 충분하다. 나머지는 쓰다 보면 언제 필요한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일단 대충이라도 만들어봐야 감이 온다.

다음 글에서는 Notion으로 공부 계획표를 만드는 방법을 다룬다. 데이터베이스와 캘린더 보기를 실제로 활용하는 예시라서, 이번 글을 읽었다면 훨씬 쉽게 따라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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